질투와 환희로 아수라장이 된 내면의 기록, Xxin의 [감정의 변화]
감정에 방향이란 게 있다면 우리 내면의 나침반은 어디로 손짓하고 있을까. 수시로 요동치는 수면위 부표처럼, 시시때때로 변하는 유행처럼 감정에는 길이 없고 정해진 행선지도 없다. 감정의 주인이 평온을 찾기 전까지는 쉼 없이 요동친다. 때론 화가 독이 되기도 슬픔이 옥죄기도 하지만 그보다 배는 많이 찾아오는 소소한 기쁨은 삶을 지탱하는 동반자가 되어준다. 그러니 어쩌면 지구상에 가장 유명한 노래처럼 그것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게 가장 올바른 답일 수 있다.
씬(Xxin)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촘촘히 들여다보고자 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불안감덕에 들쑥날쑥한 자신의 감정을 고스라니 비트 위에 기록하였다. 위 작품 [감정의 변화]는 그렇게탄생하였다.
그는 자신의 질투가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솔직한 자신이 자랑스럽다. 성공한 이들에 대한 질투는 화를 불러일으키고 때때로 화는 분노를 넘어 노여움으로 치닫는다. 땅 밑 마그마처럼 들끓는노여움은 노여움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되어 갈망과 희망의 돛 역할을 하곤 한다. 질투를 위로하고 화를 달랠 해결책을 주변에서 찾고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주목하였다. 작고 소박한 것. 누구나 경험했던 일상적인 것. 답은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Xxin의 [감정의 변화]는 듣는 이로 하여금 더 솔직하고 더 자유로운 삶을 만들어갈기회가 될 것이다.
Xxin ‘감정의 변화’ 트랙리스트
01 질투나
02 불이나
03 마그마 (Magma)
04 소확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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