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조 시에 새로운 곡조를 붙여 편찬한 서양음악 기법이 도입된 최초의 정가 창작곡이다.
책 앞머리에 옛 시조 가운데 ‘비교적 건실한 노랫말을 골라 노래 뜻에 걸맞도록
새 가락을 붙여’ 펴낸 것이라고 설명 되어 있으며, 한 곡당 짧게는 약 1분~2분 내외로,
길게는 약 4분 내외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정가는 한 곡 당 약 5분 이상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음악 트렌드에 걸맞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랫말로 사용된 시는 조선시대 문신 임제(林悌, 1549년~1587년)의 시조로
첫 눈에 반한 기생 ‘한우(寒雨:찬비)’에게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신비로운 분위기로 대금과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하였다.
원곡은 정박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부점으로 변형하여 편곡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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