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oMin' [Afomin]
2003년도 'Kaipi' 라는 팀의 멤버로 활동했던 'Afomin' 이 13년 만에 자신의 결과물을 공개한다. 지난 10여 년간 연축성발성장애라는 난치병을 겪은 그는 좀더 성숙하고 깊이가 있는 곡들로 찾아왔다. 인트로성 트랙인 "전진" 은 제목 그대로 그의 음악적 행보를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포부가 담긴 곡으로 강한 사운드가 일품인 트랙이다. 그리고 마음의 안식처를 얻기 위해선 아무런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주는 "안식처" 에는 옛날 과거 '밀림' 이라는 아마추어 뮤지션 음악사이트를 주름잡던 '첫번째초대장' 이 피쳐링과 트랙mix을 맡아주었다.
"There Is None Like You" 는 성가곡을 편곡한 곡으로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운 'AfoMin' 자신의 신앙고백을 하는 트랙으로써 천주교 신자로 살아가는 AfoMin의 모습을 볼 수가 있고 보컬 코러스는 'AfoMin' 의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친구 '경민' 이 맡아주었으며 부드럽고 소울풀한 그의 음성을 감상할 수가 있다. 앞으로 계속 꾸준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갈 거라는 그의 말에 이제 귀가 즐거워질 시간만 남았다는 게 필자의 의견이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