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목 : 물이 흘러 들어가거나 들어오는 어귀를 뜻하는 단어.
우울과 반복적인 생활 머리맡에 머리를 뉘면 어김없이 나를 찾아 세던 양마저 쫓아버리는 생각.
이 생각들이 물처럼 밀려들어와 내 턱 , 목까지 차올라 도망칠수도 더 발버둥 칠수도 없어져버렸다.
언젠간 괜찮겠지 시간이 지나면, 자고 일어나, 아침이 오면, 괜찮아지겠지 라며 나를 달래보아도 답답한 가슴과 힘빠진 몸은 의지를 일어간다.
아 내가 할수 있는건 이렇게 아침이 오길 기다리는것 뿐이구나 .언젠가 그때가 나에게도 온다면 물목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사라지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