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100 : Original Pieces From the Exhibition]
2023년 8월, <아이즈매거진>은 약 3년간 온라인으로 발행한 [100] 프로젝트를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전시했다. 스스로와 타인이 정의한 ‘나’에 대해 고찰한 백 명의 지원자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초상 사진을 통해 자기 표현과 증명을 기록하고, 내적 자아와 조우하는 과정을 담았다. 온라인의 데이터들을 오프라인에서 망라한 전시는 관객으로 하여금 타인의 초상 너머 그들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고, ‘나’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품게 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에서 이러한 경험을 보다 확장된 버전으로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부분에는 물리적 공간의 존재, 그리고 음악이 있었다. 특정할 수 없는 지점에서 은밀하게 흘러나오던 사운드는 백 명의 초상 작품이 그리드로 펼쳐진 공간에서, 백 명의 또 다른 모습을 기록한 미궁과도 같은 전시장에서, 또 푸른빛과 색채가 압도하는 마지막 공간에 이르기까지 이동할수록 켜켜이 쌓여갔다. ‘Image’와 ‘Space’ 그리고 ‘Sound’가 결합되고 맞물려 발현되는 시너지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전시 음악을 창작한 아티스트 sesame(새사미)는 이렇게 말했다. “갤러리 환경에서 음악의 역할은 가능한 감정적 경험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결국 경험의 확장, 오감이 결합하는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야말로 전시가 가진 힘일 테다.
새사미가 창작한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 음악은 [Sound of 100 : Original Pieces From the Exhibition]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재구성되어 발매되었다. STANDARD FRIENDS(스탠다드 프렌즈)와 <아이즈매거진>이 공동 제작한 본 앨범은 ‘BIRTH/REBIRTH’, ‘BEING/BECOMING’, ‘MANIFEST’, ‘FINAL DESTINATION’, ‘RESURRECT’, ‘CODA’까지 총 6개 트랙으로 완성되었으며, 전시 공간에서 레이어링 되었던 음원들이 수록되었다.
INSTAGRAM
sesåme (@ses.desu)
STANDARD FRIENDS (@standardfriends)
eyesmag (@eyesma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