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얘기지만’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옛 기억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쓸쓸하지만 고즈넉하게 풀어낸 곡이다. 김동률의 보이스로 담담하게 뱉어내는 가사들과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김동률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그룹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았으며, 홍준호가 기타 연주자로 참여했다.
최근 김동률은 SNS를 통해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마다 마냥 들뜨고 신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이 물론 있지만, 그 자리에 다른 마음도 생겨났다. 책임감, 부담감, 걱정 같은 것들이다”라며 “그럴 때마다 그 곡을 처음 만들 때, 그 곡의 첫 시작이 되었던 멜로디가 머릿속에 떠올랐을 때, 그때의 두근거리던 마음을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처음 이 곡을 시작할 때만큼은 설레고 두근거렸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감사한다. 그 진심이 누군가에게 전해져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날을 기대해 본다. 계절이 오면 온 들판에 한 번에 만개하는 꽃밭이 아니더라도, 드문드문 오랜 기간 이 노래가 피울 꽃들을 생각해 본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률은 지난 5월 4년 만의 신곡 ‘황금가면’을 발매했다. 데뷔 이후 가장 빠른 BPM의 곡으로 돌아온 그는 4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동률은 지난 10월 개최된 단독 콘서트 ‘Melody’의 6만 관객들과 이번 신곡 발매를 약속하며 기대를 모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