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다섯 번째 미니앨범 ‘To. X’ 발매!
한층 짙어진 ‘믿듣탱’표 보컬 매력과 음악 감성!
태연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총 6곡 수록!
태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o. X’는 불합리한 관계와 내면의 취약함에서 비롯한 불완전한 인간상을 다각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앨범으로, 태연이 앨범 테마부터 가사 콘셉트 구성까지 직접 참여해 태연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위태로움과 차가움을 넘나드는 태연의 유려한 보컬이 장르를 불문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연의 전곡 코러스 참여로 독보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성을 아낌없이 담은 만큼, 음악 팬들의 깊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서사가 돋보이는 곡 소개글은 편지 콘셉트의 앨범 테마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여,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01
처음 만난 순간, 자신감 넘치고 이상적인 ‘너’의 매력에 ‘우리’ 두 사람은 바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관계는 '우리'가 아닌 온통 자신뿐인 한 사람의 모습만 투영되고.
한 사람의 지속적인 통제 속에 모든 것이 그에게 맞춰진다.
어느 순간 이 관계를 자각하며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To. X’라는 문구 속에 이미 마음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02
한 번도 무너져 본 적 없던 것을 무너뜨리는 기분은 어떨까?
누구에게도 마음을 뺏겨본 적 없는 것처럼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는 너에게 다가가 끊임없이 속삭이기 시작해.
넌 서서히 나에게 스며들지. 과연 어디까지 내 맘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을까?
내 것이 되어버린 널 망가뜨리는 것도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아.
03
재밌었니?
모든 걸 너에게 맞춰 너만 바라고 너만 원하던 내가, 너는 참 쉽고 가벼웠겠지.
네가 말하는 사랑은 고작 그런 것이니까
대체 너에게 사랑은 무엇이며,
나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해서 네가 나를 망가뜨릴 자격은 없어.
04
생각보다 길었던 것 같아.
네 아이 같은 행동부터 약해빠진 마음까지 어느 하나 나와 어울리는 게 없었거든.
미안해야 할 건 내가 아니라 너야. 기회를 줬는데도 나한테 아무것도 남기질 못했잖아?
잠깐이나마 좋았던 기억들만 알아서 잘 골라가길 바라.
넌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린 다른 게 아니라 그저 네가 내게 틀렸던 거야.
마지막으로 그렇게 슬퍼하고 분노해 봐야 소용없어.
어차피 사랑이란 건 상처받는 꿈일 뿐이니까.
05
온전치 못한 마음이 있었어. 깨지고 부서진 채 부스러기들로 나뒹구는
그런 날 붙잡는 너에게 내가 건네준 건 절망의 흔적마저 끌어모은 내 모든 것이었어.
이번만은 다를 거라 너에게 기대고 싶었나봐.
난 더 이상 흘릴 한 방울의 눈물도 없을 만큼 사랑했고,
이제 나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06
나는 네 햇살이고, 네 별이야
나 없이는 멀리 가지 못할 거야
너와 나는 서로에게 완벽해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할 거야
To. X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