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헌' [Highup Project Vol.11]
이 곡은 잡고 싶은 걸 잡지 못해 힘들었던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음악을 하며 행복하지만 때로는 힘든 나날들도 있습니다.
작년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잡고 싶다고. 꿈을 향해 달려가지만 시간은 내가 달리는 것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고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 그런 야속한 시간이 마치 떠나가는 버스와 같다고 느껴져 이 노래를 쓰게 되었습니다.
꼭 시간이 아니더라도 떠나가지 못하게 내 것으로 꽉 붙잡고 싶은 어떠한 존재들이 저마다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노래를 통해 그런 것들 혹은 그랬던 경험들이 떠오르시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분들과 제가 작게나마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