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주제로 음악과 공연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 조선아의 첫 프로젝트 eco-echo.
우리 삶 가까이의 자연물상과 12현 가야금 주법을 모티브로 탄생한 4개의 독주곡 발표
1. 발아
: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두 개의 현을 동시에 뜯는 주법을 모티브로 씨앗에서 싹이 트고 자라나는 과정을 표현한 곡이다. 주먹으로 악기를 두드리는 효과음은 땅의 무게를 이기고 밖으로 나오는 새싹의 울림과도 같다.
2. 새, 짹!
: 엄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뒤집는 주법을 모티브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표현했다.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가며 뜯는 주법은 새가 날개짓하는 모습과 닮았다.
3. 기둥
: 슬기둥 주법에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의 전경을 착안해냈다. 음계의 기둥인 ‘청’을 중심으로 다른 음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기둥음은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4. 포말
: 손톱으로 현을 튕기는 연튕김 주법으로 파도의 포말이 나른히 부서지는 바닷가의 전경을 표현했다. 가야금의 현을 막고 뜯는 주법을 활용하여 물방울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All tracks composed and played by 조선아
Recorded by GBRO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민
Recording Assistant by 서예원
Produced and Management by 배상희
Artwork by 김형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