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기악곡의 백미, 전통기악곡의 꽃이라고 불리는 산조
그중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선구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최초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제23호’에 지정된 산조이다. 성금연류 산조는 故성금연 先生께서 정통(正統)에 대한 숭고함을 원칙으로 삼아 창의적인 가락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성금연류 산조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성과 특징으로 대변되기도 한다. 그 시대를 대변하는 명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서 성금연류 산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베이시스트 김민성은 산조만의 고유한 뉘앙스와 라인들을 베이스에 접목시켜 재해석하여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국내 처음 베이스기타로 구현하였다. 성금연 명인의 장녀이자 무형문화재인 지성자 선생과 직계 제자이자 외손녀인 김보경 선생의 도움, 그리고 장단에서는 인간문화재 조경곤 선생의 자문을 받아 산조의 격식과 형식에 맞추었고 진양조에서 나오는 계면조의 표현이나 신명나는 굿거리장단 선율의 경쾌함 등 성금연 산조에만 존재하는 부분을 잊지 않으며 연주하였다.
베이스기타로 연주된 최초의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통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산조를 들려주고 나아가 우리 문화를 연구하는 과정의 하나로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