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일상 속 담담한 네 번의 외침 [Four Strokes]
보컬리스트 '김유진'과 피아니스트 '한규호'가 만나 각자의 시선에 비친 일상의 풍경을 그려낸다. 섬세한 표현력과 다양한 연주 기법으로 담아낸 네 편의 이야기는 기존의 듀오 구성과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다.
01. Before the Sunrise
비가 아주 많이 내리던 밤에 쓴 곡. 천둥 치듯 강렬하게 시작하며 전개되는 피아노 솔로는 서서히 비가 그치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단조로운 리프를 거대한 울림으로 발전시키는 김유진의 개성 있는 편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깊이가 한 층 더해진다.
02. Some Strokes
모더니즘에 대한 회의를 표현한 곡. 피아노 컴핑이 곳곳에서 과감히 생략되어 가사의 운율을 돋보이게 한다. 복잡한 화성과 리듬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멜로디와 스캣 라인은 두 아티스트 모두 정형에 구애 받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03. Sky
하늘의 광활함과 고독함을 동시에 표현한 곡. 앨범 수록곡 중 유일하게 두 아티스트가 같은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주로 신적 존재와 같은 신비스러운 것으로 비유되어 전형적인 수직적 소통의 대상이 된 ‘하늘’과의 수평적 대화를 가사에 담았다.
04. Last Dream
기약 없는 기다림에 관한 곡.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가사와 멜로디에 그리움의 정서가 짙게 묻어나 있다.
Vocal 김유진
Piano 한규호
Composed, Lyrics, and Arranged by 김유진(1, 3), 한규호(2, 4)
Recorded, Mixed, Mastered @ Yagi Studio
Photograph 김유진
Artwork 한규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