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부르심 작사 배경]
2019년도 남편과 함께 오전 11시에 교회 개인 기도실에서 기도하고 함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매일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맡겨 주신 일터로 즐겁게 나아갔던 그 매일의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하나님의 예정된 계획과 뜻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딤후1:9)
강한 자나 약한 자,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 모두 우리가 그 어느 곳에 속해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께 반응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고 그 길에 함께 동행하여 주십니다.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합니다. 기쁨과 슬픔, 인내와 연단, 고난과 소망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열 달란트 받은 자나 다섯 달란트 받은 자 모두 다 착하고 충성되다 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많이 받고 적게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크든 작든 내게 주신 것을 귀하게 여기며 충성되게 일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누가 높고 낮고 누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된 자나 나중된 자 모두 주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일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과 처한 모습에 상관없이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이시며 그 안에서 소망을 품고 오직 그 분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는 부르심의 소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4:7-8)
함께 [우리의 부르심] 을 찬양하며 기뻐하던 남편은 2020년 12월20일 주일 저녁 갑작스럽게 급성심근 경색으로 병원에 들어가서 18일간의 투병을 끝으로 2021년 1월7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친 후 부르심의 소명을 다하고 천국으로 먼저 갔습니다.
이 곡은 2019년도에 작사/작곡 되었습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라고도 하지요
이 찬양의 가사는 지금도 동일하게 변함없는 저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찬양의 내용처럼 기도한대로 이뤄지지 않고 아무것도 나아진 것이 없는 상황일지라도 낙심치 않고 믿음의 눈을 들어 여전히 거기 계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홀로 남은 저는 저의 부르심의 소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그 소망 안에서 주님께 기쁘게 달려갈 것입니다.
비록 음원으로 발매된 것을 안타깝게 남편이 듣지 못하였지만 우리의 부르심이 저 천국까지 울려 퍼지길 소망해봅니다.
영광!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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