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lyDaze는 보컬 박진혁, 기타 김대규, 베이스 원현우, 드럼 김진리로 이루어진 4인조 록밴드이다. 2018년 10월 말 우연찮은 계기로 새로운 팀을 위한 구상을 위해, 드럼을 제외한 3인이 모여 논의를 하게되었다. 열정과 꿈이란 이름이 이들을 다시 뭉치게하였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데모녹음을 하며, 짧지않은 준비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그러던 올해 5월 밴드 DOXOLOGY의 기타리스트 문한규의 소개로 지금의 드러머 김진리를 만나게 되었고, 비로소 완전체를 갖추어 등장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자 필드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스타피쉬, 페이퍼백등 다양하고도 장대한 활동이력이 눈에 띈다. 각자의 음악적 성향이 뚜렷했던 이들은 밴드 FlyDaze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여 이번에 발매한 싱글 'Call me'를 통해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돋움을 시작한다.
싱글곡 'Call me'는 우리내 연애사에서 한번쯤 겪을 만한 익숙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방황하는 다양한 감정변화가 잘 나타나는 곡이다. 달리보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연애사를 주제로하고 있지만, 4분남짓의 곡안에 펼쳐지는 감정의 기승전결이 잘 표현되어있는 곡이다. 처음 이상형을 만났을 때의 그 두근거림과 설레임,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발현하는 초조함과 불안함,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실망감, 종전에는 자조섞인 슬픈어조가 흘러나오는 전개다. 사랑이라는 주제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이번 곡 Call me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단순 발라드 곡이 아닌 리드미컬한 랩을 바탕으로 빠른 전개를 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며, 쌓여가는 아쉬움과 간절함을 담아 팝적인 후렴구를 통해 폭발시키고 있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해볼 사랑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볼 수 있지않을까?
그렇다면 이처럼 공감이 갈만한 주제로 발표한 이유는 뭘까?
록음악으로의 접근이 대중에게 쉽지않다는 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않는 뮤지션들의 과제다. 이런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는 다양한 시도가 있겠지만, 인위적이고도 작위적인 것을 담는다던지, 대중들을 심취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불문율일 것이다. 그도 그렇지만, 순수함을 주제로 대중의 마음속으로 다가갔을 때는 결과가 어떠할까? 자연스레 대중들이 다가와 가슴한켠에 있는다면 그 또한 얼마나 멋진일인가. 바로 그 순수함을 담는 것이 FlyDaze의 목표다. 혹자는 묻는다. 밴드 FlyDaze의 꿈은 무엇이냐고..그럴 때마다 그들은 "평생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가는 꿈을 꾼다.."라고 말한다. 인생사의 소소한 이야기, 누구나 밝게 뛰놀 수 있고, 한편으로는 한없이 아프더라도 힘이 되는 메세지..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FlyDaze가 표현하는 것이고, 우리가 먼저 문을 여는 그런 음악을 하는 것이 이들의 지향점인 것이다.
현실에 부딪히는 것은 어쩌면 삶에 있어서의 필연적인 결과다. 이 모든 순간을 피해갈 순 없어도 잠시 잊고 힐링할 수 있는 힘.. 아픔을 승화시킬 수 있는 힘.. 어려운 주제란걸 알지만, FlyDaze는 이를 해나가려고 한다. Flydaze의 음악적 지향을 담는 그 첫 순간을 잘 지켜봐주길 바란다. Call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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