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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애니멀 컬렉티브(Animal Collective), 플릿 폭시즈(Fleet Foxes) 등과 함께 2000년대 US 인디 씬을 견인해온 이들이 바로 그리즐리 베어다. -밴드의 성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자음악의 명가 워프(Warp)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이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Yellow House]는 피치포크 미디어의 연간 베스트 8위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디 록의 표준을 제시해내면서 수많은 미디어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름다운 레이어가 겹겹이 쌓여있는 섬세하면서도 오묘한 이들의 포크 트랙들은 텍사스 시골 어딘가에서 만들어진 듯 보이지만 정작 밴드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이기에 또 한번 청취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후기 비틀즈(The Beatles)와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영향이 감지되는 아름다운 코러스웍, 고전 포크는 물론 클래식과 재즈 등에서 영향 받은 곡 구성, 혼과 현악기 등의 어쿠스틱 악기들을 활용해내면서 복잡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노래들을 원없이 수록해냈다. 그리고 이는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이 나는, 들으면 들을 수록 차분한 재미가 전해지는 결과물로써 완수됐다. 소리의 여백을 살린 음향공학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한 사운드프로덕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거운 리듬에 실리는 아름다운 멜로디, 세심한 편곡과 구성을 바탕으로 제쓰로 툴(Jethro Tull), 혹은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를 좋아하는 옛 청취자들에게도 믿음직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이른다. 이들은 마치 숲 속의 새로운 수호신인 냥 자연 친화적이고 마법에 가까운 소리들을 직조해냈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분위기의 노래들을 본 작 [Yellow House]에 숭고하게 아로새긴다. .... ....
TRACKS
RELEASESCREDITSPerformed by Grizzly bear 1기 (2004)
- Ed Droste : 보컬 - Daniel Rossen : 보컬 - Christopher Bear : 보컬 - Chris Taylor : 보컬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