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사랑, 혹은 슬픈 사랑과 같이 고독함을 노래하거나, 이기적인 사랑, 혹은 누군가를 디스하는 가사에 노래_'위로'는 '함께하는 것'으로 대항한다. 노래_'위로'는 수려한 문장과 화려한 사운드, 힘이 들어간 음성이 아니라 짧은 한마디, 단백한 여운, 속삭이듯 전해지는 숨소리면 충분하다. '너와 항상 함께할거야'라는 단출한 진심 한마디면 된다.
이 진심에 힘을 실어 준 존재는 바로 재즈 보컬 정은주다. 디지털 싱글 '기다리다' 이후 5년만의 귀환!! 파워풀한 보컬을 내려놓고 단출한 진심에 힘을 보태듯 부드럽고 섬세한 어조로 노래한다. 깃털같이 가볍지만 따스하게 내려앉는 보컬의 숨과 깊이가 '너와 함께할거야'란 가사에 멜로디 이상의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래서 그 ‘위로’의 한마디는 허공을 맴도는 누군가를 향한 위로가 아닌, 내 귀에 대고 속삭이는 나만을 향한 '위로'가 된다.
신인작곡가 박경애! 첫 노래, 삶이 힘들고 고달픈 그녀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그 말을,,, 스스로에게 내 뱉고, 흥얼거리고, 음표가 되어 일상 속으로 찾아든 노래가 우리를 향한 '위로'가 된다.
취함이 아닌 내어 줌, 소유가 아닌 공유를 추구하는, 뮤지션들의 음악공동체 사회적 기업 MS엔터테인먼트의 정체성과 맞닿은 숨이 깊은 곡, '위로.' 시대와 세대, 현실과 그 한계에 불어 닥친 한기에 건네는 따뜻한 소절이 되길.
글. 오현정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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