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음악치료 공부를 하고 치료사 일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 생각과 아쉬움이 많이 생각나고 꿈도 생각났어요. 지나온 삶의 이런저런 아쉬움과 꿈들을 모아서 하고픈 말을 재미있게 동요 곡으로 표현했어요.
동요를 듣고 부르는 친구들이 더 많이 꿈을 꾸고 많이 웃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수고로움으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동요 앨범입니다.
[봄바람]
제일 먼저 만든 곡으로 봄이 시작될 때 나무의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며 모두 모두가 행복과 기쁨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30분 만에 나온 곡이에요.
반복하는 가사를 많이 사용하여 쉽게 노래와 악기 연주하며 희망과 즐거움을 마음에 가득 채울 수 있는 곡입니다.
[동글동글이의 여행]
인생을 비유로 하는 동요에요.
처음 꿈을 품고 갈 때는 모두가 내 편이고 꿈이 이루어질 것 같아 신이 나며 생활하지만
항상 행복하고 즐겁지 아닐 때도 많죠. 그때 속상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 말고
씩씩하게 용감하게 꿈을 향해 가기를 응원하는 곡입니다.
[또로로 빗소리]
온통 연두색의 나뭇잎이 돋아 있을 때 봄비가 예쁘게 우리 옆에 내렸어요.
봄비가 땅으로 내려오면서 창문도 나뭇잎도 꽃잎을 '또로로'하며 두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또로로' 소리는 나를 응원하고 걱정해 주며 힘을 주는 소리로 들렸어요.
'또로로' 빗소리를 들을 때마다 누군가 나를 응원하는 소리로 생각하면 비 오는 날은 더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먼저 할 말]
봄에 우리 집 화단에 예쁜 빨간색 진달래가 피었어요. 빨간색 진달래가 카네이션이 연상되면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이 났어요. 꽃에게도 이렇게 예쁘다고 하면서 엄마에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못 한 것이 미안했어요.
내 딸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못 한 것이 생각되어 미안하고 속상하고 너무 후회하여 반성하며 나온 곡입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고맙다는 예쁜 표현들을 충분하게 표현하여 후회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온 곡입니다.
[심심한 날]
약속시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한 어느 날에 피아노 앞에서 띵동띵동하며 무심하게 연주하다가 '심심하고 재미없을 때'라는 첫 가사와 멜로디가 쌱하고 떠올랐어요. 그때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초등학생 때로 뿅 하고 날아가서 한 번 더 어린 시절로 다녀와서 나온 동요입니다.
함께 상상의 나라를 한번 떠나봅시다.
[오늘 하루만]
매일 해야 되는 일과 중에 하나라도 못하면 뒤처질 것 같은 바쁜 하루하루들을 보내는 요즘.
'오늘 못해도 괜찮아' 내일 하면 된다는 말로 어쩌면 죄책감을 들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내일부터 다시 새롭게 꿈을 꾸어도 된다는 자유를 주는 곡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