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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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5 | ||||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보는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는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치른 두 뺨 위에 눈물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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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15 | ||||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홀로 걷는 밤길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쓰라린 가슴에 고독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흐른다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홀로 걷는 밤길 외로움에 젖고 젖어 쓰라린 가슴에 슬픔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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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19 | ||||
그렇게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도 어이해 어이해 말 한마디 못한 채 바보처럼 바보처럼 그 님을 잃어버리고 그까짓것 해보건만 아무래도 못잊어 아무래도 못잊어서 바보처럼 울었다 목을 놓아 울었다 차라리 차라리 생각을 말자 해도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던 까닭에 바보처럼 바보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해 수소문을 해보건만 찾을 길이 막연해 찾을 길이 막연해서 바보처럼 울었다 소리치며 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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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33 | ||||
비 내리는 덕수궁 돌담장 길을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 있길래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에 밤도 깊은 덕수궁 돌담장 길을 비를 맞고 말없이 거니는 사람 옛날에는 두 사람 거닐던 길을 지금은 어이해서 혼자 거닐까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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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33 | ||||
당신이 날버리고 말없이 떠났을때
이몸은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렸다 어차피 가실바엔 정마져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당신이 날 버리고 말없이 떠났을때 사나이 가슴엔 피눈물을 흘렀다 또 다시 못올바엔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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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7 | ||||
무정터라 한탄 말고 욕하지 마소
진정으로 님을 위한 거짓말 인데 행여나 변할까 봐 가슴 조이며 내 낭군 알상급제 빌고 또 비는 평양기생 일편단심 변함 없다오 괴로워도 고달퍼도 참아 주세요 이 모두가 님을 위한 거짓말인데 행여나 버릴까 봐 가슴 조이며 주야장 긴긴밤을 홀로 새워도 평양기생 일편단심 변함없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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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5 | ||||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이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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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1 | ||||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누구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움 밤길 내가슴에 이상처를 그누가 달래주나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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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47 | ||||
그렇게도 소중히 아꼈던 행복
이다지도 쉽사리 가실 줄이야 그대 떠난 그 후에 병든 내 마음 달래주던 옥이도 내 딸 옥이도 날 버리고 가버렸네 아빠 곁으로 너무나 큰 행복이 무너졌길래 내 가슴에 상처도 너무 깊었소 다시 못 올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눈시울에 그리며 더듬어 가며 의직하지 없는 몸이 홀로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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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33 | ||||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딛어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가고 나만 홀로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아아 아아아 못 잊어 운다 용두산아 용두산아 그리운 용두산아 세월 따라 변하는게 사람들에 마음이냐 둘이서 거닐던 일백구십사 계단에 즐거웠던 그 시절은 그 어디로 가버렸나 잘있거라 나는간다 꽃피던 용두산 아아 아아아 용두산 엘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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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3 | ||||
옛날에 이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 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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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1 | ||||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하던 너와내가 아니냐 세월이가고 너도 또가고 나만 홀로 외로이 그때 그시절 그리운시절 못잊어 내가운다 울던 물새도 어디로가고 조각달도 흐르고 바다 마저도 잠이들었나 밤이깊은 해운대 나는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마음 안고서 정든백사장 정든동백섬 안녕히 잘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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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26 | ||||
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 하려마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누구의 정 그리워 우는 이마음 대동강 한강물은 섬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너처럼 내마음도 울고 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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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39 | ||||
떠도는 몸이라고
사랑 마저도 내 마음 내 뜻대로 하지 못하고 한없는 괴로움에 가슴 태우며 잊으려 애를써도 발버둥 쳐도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못 씻을 상처입고 그대를 두고 떠나야하는 사랑 말 못할 사연 한 맺힌 가슴 안고 나는 가지만 이 목숨 지기전에 다하기전에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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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32 | ||||
너무나도 그님을
사랑 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무친 미움 원한 맺힌 마음에 잘못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죄 저질러 놓고 뉘우치면서 울어도 때는 늦으리 음 때는 늦으리 님을 따라 가고픈 마음이건만 그대 따라 못가는 서러운 미움 저주받은 운명에 끝나는 순간 님의 품에 안 기운 짧은 행복에 참을 수 없이 흐르는 뜨거운 눈물 음 뜨거운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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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10 | ||||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한 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 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여 가며 비탈진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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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16 | ||||
이 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 미움 버려 주세요 못 다 핀 꽃망울에 아쉬움 두고 서럽게 져야 하는 차가운 빙점 눈물도 얼어 붙은 차가운 빙점 마지막 가는 길을 서러워 않고 뭐든지 나 혼자서 지고 갑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애련한 꿈을 모질게 꺾어버린 차가운 빙점 보람을 삼켜버린 차가운 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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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39 | ||||
차라리 만나지나 않았더라면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을것을 야속히 나를두고 떠나갈바엔 어이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남겨서 밤마다 울게하나 왼손잡이 사나이 어차피 맺지못할 사랑이라면 순정을 주고받지 않았을것을 아무리 뉘우쳐도 잊으려해도 잊을수 없는얼굴 잊지못할 그얼굴 밤마다 불러보는 왼손잡이 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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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13 | ||||
사랑한단 그 말씀이
진정 인가요 밤 하늘에 별을 보고 물어 보건만 첫사랑에 수수께끼 풀길이 없어 캄캄한 언덕에서 울었답니다 선생님을 애인이라 부르오리까 그대를 사모하는 어느동안에 나도 몰래 사랑으로 변했답니다 못난이 첫사랑을 받아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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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39 | ||||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수 없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헤어질땐 서러워도 만날땐 반가운것 나는 한 마리 사랑의 새가 되어 꿈속에 젖어 젖어 님 찾아 가면 내 님도 날 반겨 주시겠지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수 없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헤어질땐 서러워도 만날땐 반가운것 나는 한 마리 사랑의 새가 되어 꿈속에 젖어 젖어 님 찾아 가면 내 님도 날 반겨 주시겠지 날 반겨 주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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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 2:52 | ||||
어드매 계시온지 보고픈 어머님은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내고향은 언제나 눈감으면 떠오르는 그 모습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이건만 지평선은 말이없다 대답이없다 드넓은 이 세상에 외로운 우리 남매 만나자 헤어지는 뼈저린 슬픈 운명 차거운 이북 땅에 쓰러져 간 오빠를 가슴이 터지도록 불러보아도 지평선은 말이 없다 대답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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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 2:48 | ||||
비오는 낙동강에
저녁 노을 짙어지면 흘러 버린 내 청춘이 눈물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반 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 안개 깊어가고 인적 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 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설움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