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그림' [이별을 말하고]
01. 이별을 말하고 (작사: 백그림 / 작곡: 백그림, 토마조)
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을 만큼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사랑했지만 내가 주었던 마음들이 행복에서 버거운 감정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괴로워 그 손을 놓아버렸다.
'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던 우리였는데, 인연의 양을 다 써버렸다.
아프다. 당연하다.
예상하고 이별을 말했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수많았던 모든 것들이 부정당하는 게, 우리의 종착지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애써 태연한 척하려는 내 모습이 싫었다.
내 안에 그대를 미뤄두기엔 아직은 내게 너무 커져버린 존재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