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희 [감사하다는 말 밖에]
오랜만이다.
2016년 싱글 [예수님 누가], [언제 뵐까] 이후 “김훈희”라는 이름으로는 처음이다.
같은 해 “SBS 신의 목소리” 출연으로 대중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이미 교회 음악인들 사이에서는 십수 년간의 예배사역과 음반 참여, 공연 사역 등을 통해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 반증으로 박명선, 염평안등 여러 실력파 작곡가들의 앨범 피처링을 비롯해 여러 음원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오랜만인 이번 앨범이 특별히 더 반가운 건 그가 작사, 작곡, 노래에 모두 참여 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제작, 기획과 연주로는 그와 십 년간 호흡을 맞춰 온 데스퍼레이트 밴드가 함께 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한 팀이기에 음악적 완성도 역시 기대에 부응한다.
‘하나님께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곡의 가사는 복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 다운 화투로 담담하지만 짙게 풀어냈고 역시나 그와 닮은 담담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하지만 후렴의 처절하고 깊은 복음의 메세지는 강렬한 편곡과 보컬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곡의 백미는 하나님의 음성을 표현하기 위에 넣었다는 보컬 패드 파트다)
항상 본인을 “보컬리스트 그리고 예배자”로 소개하는 그의 정체성과 고백을 담았다는 이번 싱글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주목하며, 중보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