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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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9 | ||||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이놈하고 물벼락 내리시네 천둥처럼 고함을 치시네 너무 놀라 뒤로 자빠졌네 하하하하 웃으시네 웃음소리에 고개들어보니 구름모자 어디로 갔나요 바람결에 날려갔나요 뒷춤에 감추셨나요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공연히 혼줄만 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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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4 | ||||
정말로 돌아오지 않을까 이밤은 너무 길어 바람에 흩어진 꽃잎이 창백한 가로등에 어지러워요 내맘같이 밤거리를 거닐다 꽃집에 들러 한송이 장미로 그댈 생각하네 가지마오 가지마 가지마오 가지마 바람이 너무 차면 돌아오겠지 비가 내리면 다시 생각 날꺼야 어디서 꽃향기가 풍겨나오면 밤거리 이꽃집을 생각할꺼야 가지마오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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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1 | ||||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내리고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거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할일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홀로 되어 남으리 야윈 어깨 너머로 무슨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며는 금방 울어 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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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1 | ||||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날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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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05 | ||||
하얀 울타리 조그만 뜨락 따뜻한 내맘에 그댄 어여쁜 한송이 장미로 피어나 바람불어 이맘을 상하게해 비뿌려 또날 슬프게해 이젠 시들어 나의 눈물은 차가운 뜨락에 뿌리게 해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는 얼마나 좋을까 그대 한마리 새되어 멀리로 날아라 나그대를 위해 창문을 열고저 나그대의 넓은 하늘이 되고저 해도 나도모르게 닫힌 마음은 열려지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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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2 | ||||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향기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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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7 | ||||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너무 쓸쓸해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너와난 빨간풍선 하늘 높이 날아 가슴깊이 묻어둬 너의 슬픔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너무 정다워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휘파람을 불지마 기다림이 무서워 촛불을 끄지마 님모습 떠올라 조용히 숲속길을 마냥 걷고싶어 아무말도 하지마 가슴속 눈물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이 조용한 밤에는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어두운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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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07 | ||||
김창완/작사,작곡
<< * 반복>> * 우리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같이 불러요 예쁜노래 고운노래 불러요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장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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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1 | ||||
쏜살같이 달려가는 특급열차 속에서 우연히
보았던 하얗게 핀 밀꽃같은 아름다운 여인 해맑은 웃음소리 들지나고 강건너는 특급열차 속에서 우연히 보았던 그 여인의 아름다운 검은 눈동자가 잊혀지질 않네 우연히 만나 말없이 헤어져도 내마음에 남았네 아름다운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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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5:38 | ||||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나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두 함께 콧노래 부르며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네 해 저문 거릴 비추는 가로등 하얗게 피었네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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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6:14 | ||||
꼭 그렇진 않았지만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어
나무사이 그녀 눈동자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네 잎새 끝에 매달린 햇살 간지런 바람에 흩어져 뽀얀 우유빛 숲속은 꿈꾸는 듯 아련했어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꺼야 우리들은 호숫가에 앉았지 나무처럼 싱그런 그날은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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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1 | ||||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논 이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솜구름 구름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들 새들 그대는 저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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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4 | ||||
한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바람에 우는 전깃줄 날은 차고 눈덮힌 숲속에 몸은 차도 한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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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03 | ||||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위해 노래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마음 주단을 깔아논 내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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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1 | ||||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서 한없이 걷는 마음이여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서 말없이 걷는 발걸음이여 호젖한 그 길을 걷네 걷네 내 마음 달래는 바람만 부네 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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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1 | ||||
모두다 한자리에 모여 부르는 노래소리 흥겨워
나비처럼 모닥불 춤추면 불꽃놀이 밤은 깊어가네 맘에 맘을 엮어서 어울리면 하늘엔 불꽃들이 수를 놓네 꽃불 따라 마음도 올라가면 이 세상 모두가 아름답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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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33 | ||||
시계 소릴 멈추고 커텐을 내려요 화병속엔 밤을 넣고 새장엔 봄날을 온갖 것 모두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부드러운 당신손이 어깨에 따뜻할 때 옛 얘기처럼 쌓여진 뽀얀 먼지 위로 은은히 퍼지는 기타소리 들리면 귓가엔 가느란 당신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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