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with 채희
'기대'라고 하는 감정은 매우 흔하지만, 그 하나로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보통 기대는 즐거움에 대한 두근거림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노래에서는 기대의 슬픈 면을 그려보았습니다.
곡의 후반부에서,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기대했던 마음은 곧 "상상하기도 싫다"는 현실에 대한 부정으로 바뀌면서
노래 속 화자의 본래의 감정은 사실 '기대'가 아닌 '미련'이었던 것이 드러납니다. 대부분의 슬픈 이별이 그러하듯이.
과연 기대했던 대로 이루어졌다 한들 행복한 결말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