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이사야 12:2)
2020년 12월 24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태신'이 세 번째 싱글 [여호와는] 앨범을 발표한다. 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는 김태신은 이전 앨범 들에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면 세 번째 싱글에서는 처음으로 보컬이 담긴 앨범을 발표한다.
[여호와는]의 가사는 이사야 12장 2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동시에 주님이 나의 구원이심을 고백하는 노래이다.
보컬리스트 '허은율'의 담담한 목소리와 혼성 가스펠 그룹 '디아코니아(Diaconia)'의 콰이어가 어우러져
'여호와는 내 힘 되시며 내 노래시며 구원의 반석이시라'
'여호와는 내 힘 되시며 내 노래시며 구원의 반석이시라'
반복되는 가사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함을 선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편으로 이번 앨범은 연주곡이 주를 이루었던 전작들에 비해 노래와 가사가 그녀의 편곡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노래의 메시지를 뒷받침하면서도 세련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이유는, 팝 가요뿐만 아니라 CCM 장르에서 잔뼈가 굵은 연주자인 김대형, 한상도, 김범준이 밴드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김태신은 [여호와는] 노래를 2008년도에 처음 쓰고 2016년에 녹음을 하다가
2020년 끝자락이 되어서야 앨범이 완성되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의 인생에서도 많은 굴곡들이 있었을 것이다. 수많은 변화의 시간들 속에서 주님을 붙들고 기도하고, 그 간절한 바람이 모여 이 노래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역병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고통이 1년 넘게 계속되는 지금,
다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두려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메마르게 하고 있다. 김태신이 담은 노래의 메시지는 개인의 고백에 불과할지 모르나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내면의 고통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주와 늘 동행하며 내 삶을 노래하고자 하는 그녀의 고백은 신앙적인 고백임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노래이다.
2020년 겨울, 세상에는 흔하게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들이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기겠지만 이번에는 내 안의 울림을 만드는 김태신 [여호와는]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보는 것은 어떨까?
글, 박가을 (송라이터,드러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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