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 재학중인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로웬의 정규 2집 앨범 In Glasgow
[아티스트 코멘트]
이번 앨범은 제 삶의 2번째 도시인 글래스고에서의 지난 1년 동안의 기록이에요.
평생 서울에서만 살아온 제가 20대란 삶의 큰 전환점에 유학길에 올라
타지에서 생활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경험한 소중한 만남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여러 면에서 지난 1년은 제 인생의 새로운 장의 시작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집을 쓸 때와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쓰게 된 곡들인 만큼
음악 안에서도 그 변화된 모습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기대와는 너무 다른 시간들을 겪어오며 제 속의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지만
이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 시간들이
기어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의미를 지니게 되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음악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01
로웬 Rowe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