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 순간 #1_ 주님의 시간에 In His Time
순간의 선택들이..
내가 머물러 숨쉬는 공간들이 쌓여서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
작고 큰 순간들이 모여 나의 삶의 시간들이 된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속에서
날마다 살다 보니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일들이 빈번해졌다.
어느 날.
나의 삶의 모든 시간들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그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늘 내 삶의 주어진 시간들이 내 것인것처럼 살아가는 어느 날
순간 모든 것이 멈추는 하는 일들이 생겼다.
뒤죽박죽인 일들 속에서
순간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하고 또 멈추어서 있을 때
잔잔하게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
어느 곳에 있던지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지…
모든 시간의 주인은 내가 아님을 고백하게 되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알기 전에
모든 것을 배우고 알기 전에 알고자 하기 전에
순간 멈추어서 숨을 고르고
순간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인 것을 느끼며
나지막이 부르기 시작하는 것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순간 멈추어 그분 안에 머무르는 시간들이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삶의 그 순간들에 그 어느 공간이던
어떤 사람들과 대화하는 건 어떤 일들을 하던 그 모든 순간에
순간 멈추어 그분 안에 머물러 쉬어가고 새힘을 얻어 가고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되길 소망한다.
주님의 시간에
주의 뜻이 이루어지길
하루하루 살 동안 주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본다.
모든 사람의 삶의 계절가운데
멈추어 잠시 그분 안에 머물러 보길 소망해본다.
그 모든 삶의 계절을 통해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길
더디 가는 것 가운데서도 주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길
기다려본다.
주님의 시간가운데◡̈
moment 순간
멈추어 그공간에서 예배하는 곡들을 엮어보려고 한다.
2019년 12월 포이에마 조이 이성남
[Playing…]
연주 하면서…
순간 나를 부르시는 초청같았다.
내게 끊임없이 말걸어주시는 것 같았다.
왼손은 나를 부르시는 내게 말을 걸어 무언가 말을 하시는 듯
늘 신실한 그분의 진리의 말씀이라면
오른손은 그게 맞게 반응하듯 나도 무언가 말을 하듯 대화하듯 한다.
목소리를 내 보았다.
그 뜻을 알지만 잘 되어지지 않는 모습들에 부족한 모습들에
상처난 모습들에 내 모습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기도 하고 놓치기도하고
왼손과 오른손이 부딪힌다.
그러나
주님의 시간에 그것들을 조율하고
또 반응하고
또 그 말씀을 듣고
순간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기 보단
순간 멈추어 생각하고
순간 멈추어서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흘러간다. 순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