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
과거에 내가 받은 사랑을 찾다 여기까지 와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걸 느꼈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사랑을 찾아 꽃을 피우길 바란다.
원시인)
첫 번째는 받는 것이었다. 걸음마를 떼기도 전 이미 관심으로 가득한 삶이었다. 잠깐의 부재에도 결핍이 찾아왔다.
두 번째는 주는 것이었다. 받아 본 만큼 줄 수 있었다. 밖을 향한 사랑 뒤에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세 번째는 [Care]였다. 좋고 싫은 것, 하고 싶거나 하기 싫은 것, 나의 감정을 알아가는 것이 시작이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은 밥을 먹었냐는 안부도, 길을 걷던 순간도, 그때의 햇살과 새소리도 사랑이라는 것.
천천히 사랑의 시간들을 모아 [물꽃]에 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