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작곡가 이지선의 첫 싱글 ‘숨소리’는 깊은 밤, 그리운 이에게 꾹꾹 눌러쓴 편지와도 같은 곡이다.
‘나 - 너 - 우리, 다시 나’로 전개되는 점층적인 음악적 스토리텔링이 뮤지컬 배우 임소라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만나,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준다. 함께 수록한 instrumental 트랙에는 생생한 피아노와 섬세한 현악 4중주 연주를 담아,
흩어져 떨고 있는 각자의 밤을 상상케 하였다.
어두운 밤, 습관처럼 한 사람을 생각한다.
너의 밤도 이처럼 외롭고 적막할까.
밤하늘을 달리며 별들을 쏘아올린다. 당신의 우주를 밝히길 바라며.
어느 순간 그 빛은 나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짙은 밤을 조금씩 투명하게 만들, 서로의 작은 숨소리를 상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