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별무리]
앞마당을 희미하게나마 비추던 불빛을 뒤로하고 살얼음 낀 흙을 조심조심 밟으며 비탈을 내려갔다. 빛이 새어들 틈 없는 새카만 어둠 속, 저 멀리 가로등 불빛이 산자락을 밝힌다. 기다란 논두렁 한가운데에서 나는 어둠이 되었다가 이내 다시 밝아졌다. 빠르게 흐르는 구름 너머 무수한 별들이 조금씩, 찬찬히 움직인다. 다른 어떤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 풍경을 나는 그저 한참 바라보았다.
작사, 작곡 유하나
편곡 최희영
Producer 유하나
Vocal 유하나
Piano 최희영
Bass 최희영
Drums 최재원
Painting/Design 정세희
Profile Photo 김진호
M/V Director 김진호
Mixing 김강토
Mastering 김강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