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택 [장종택 7집- 단 하루라도]
한국 교회에서 많이 불려지는 [은혜로다], [다윗처럼],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 [하나님의 영이]등의 작곡자이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예배자], [온유야 아빠야], [영적 외도하는 예배자]의 저자이고 CTS 조이라디오 [장종택의 예배일기] 진행자이기도 한 장종택 목사가 자신의 7번째 앨범이자 4번째 라이브 워십 앨범이 2020년 3월초 발매하였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 [단 하루라도]라는 라이브 워십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를 장종택 목사가 작사, 작곡 그리고 예배인도를 하였고 편곡과 연주는 그와 11년을 동역하고 있는 데스퍼레이트(Desperat) 밴드가 담당하였다. 이번 앨범은 서울 오륜교회에서 예배 실황 녹음을 담은 것이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참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세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밀어붙여 마음도 분하게 만든다. 돈 벌기에, 공부하기에 바쁘고 그 외 핸드폰에 매여 사느라 주님 앞에 머무를 시간을 갖지 못한다. 주님과 산책할 시간도, 주님을 묵상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장종택 목사는 이번 라이브 워십 음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예배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즉, 일을 하던, 운전을 하던, 청소를 하던, 그리고 설거지를 하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음악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던 주님을 의식하도록 영적자극을 주고 개인 예배가 드려질 수 있고자 하였다.
악기나 예배팀이 없어도 혼자 앨범에 수록된 10곡의 노래를 순서대로 듣게 되면 예배의 부름(call to worship)으로 시작하여 회개, 찬양, 경배, 삶의 예배로 흘러가도록 선포하는 회중 예배의 콘티처럼 앨범을 구성하였다.
2020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일 뿐 아니라 주중의 모든 회중예배가 중단되고 SNS나 유투브의 예배 영상과 가정 예배로 대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장종택 목사의 라이브 워십 앨범이 도움이 되리라 고려된다.
이번 앨범이 가지고 있는 ‘예배가 유행이 아니듯 예배 모임과 예배 음악은 타오르다 사그라지는 유행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 교회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개인 예배와 주중 회중예배가 다시 살아나길 소망한다.
또한 장종택 목사는 예배의 회복은 단지 회중들이 예배당에 다시 모여 종교예전을 행하는 것이라기보다 주님 앞에 머물며 어느새 삶과 예배의 주인이 바뀌어버린 것을 되돌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앨범 속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업신여겨 무시하는 행동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보다 핸드폰에 먼저 인사하는 것
-주중 드라마는 꼭 챙겨보면서 성경은 열지 않는 것
-걱정과 염려로 마음 조리면서도 기도는 하지 않는 것
-입으로는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해"라고 노래하면서
돈으로 행복해하고 돈 때문에 마음 상하는 것
-게임, 뉴스, 유투브, 그리고 음악에는 관심이 많아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사랑한다는 하나님에게는 관심 없어 시간 내지 않는 것
-친구에게는 존재감 있게 기억되려 애쓰면서도 하나님에게는 ‘기억해주겠지’라는 안일함으로
그분의 존재를 의식조차 하지 않고 게을리 사는 것
-성경말씀을 지식과 정보로 받아들이고 삶으로 적용하지 않아 하나님 욕 먹이는 것
-하나님의 의도와 섭리를 깨닫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
-하나님이 누구신지 경험도 없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그분을 모르면서 아는 척 예배하는 것
-핸드폰 없이는 단 하루도 못 견디면서 하나님 없어도 일주일을 거뜬히 견디는 것
-짐승도 은혜를 갚는다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만하다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교회에 나가준다, 봉사해준다, 사역해준다는 식으로 교만 떠는 것
이 내용들이 예배 현장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입술로 고백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라는 반증되는 증거들이 아닐는지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는 말씀처럼
예배자는 회중예배 중 입술로 찬양하고 고백한 내용들을 일상 중에 자신을 시험하고 증명해내야 한다. 즉, 하나님을 존귀히 여긴다는 것은 입술의 고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백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삶의 예배가 이 앨범을 통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장목사는 마지막 트랙의 노래에 이렇게 표현하였다.
“십자가의 길을 즐거이 걷는 순결한 성도들이
삶으로 노래하고 기도로 다시 살아내어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 드러내어
주님의 말씀이 우릴 통해 흘러가길”
- 10번째 이 땅의 모든 불법, 음란함과 중독에서 가사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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