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영' [끈발 3rd]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일영'의 끈발 시리즈 3번째 "화내지말아요"가 발매되었다. 끈발 시리즈는 끈적한 발라드의 줄임말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지점의 감성을 지향하고 있다. 1990년과 2000년 초반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의 현대적 사운드와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음악적 시도이다.
"화내지 말아요"
살아가면서 남녀간의 사랑은 늘 아름답다 말하지만 실제 연인들간의 관계는 한결같은 사랑의 감정만 있기보다는 아픔과 슬픔 헤어짐이 늘 동반한다는 것임을 우리는 점점 깨달아간다. 서로의 자존심과 이기심을 죽이지 않으면 사랑은 지속될 수 없다. 성경책에는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는 것이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성내지 아니함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고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느끼고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서로에게 화를 내며 분노하는 모습이 당연시되며 오히려 시원하다 통쾌하다 여겨지는 우리의 시대상에서 오래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주는 사랑의 미학은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되버렸다... 아무리 조심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 인간관계에서 완벽할 수 없다.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남녀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포장한다. 음악의 아름다운 가사로.. 아름다운 영화로... 우리의 사랑도 예쁜 노래의 가사처럼... 심금을 울리는 영화같은 사랑이라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성경 잠언에는 장수가 성을 함락하는 것보다 분노를 다스리는게 더 낫다라고 한다. 보컬리스트 '박희주'가 참여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