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의 첫 데뷔 싱글 [어떡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로 보낸 많은 분들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절망, 그리움, 슬픔, 애달픔, 형언할 수 없는 모든 감정들은 결국 늘 갈 곳을 잃고 어떡하지, 하는 생각으로 귀결되었어요. 곡 하나에, 가사 한 소절에 담기에는 너무 무거운 마음들이라 곡을 쓰는 일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하루 새벽에 먹 번지듯 써내려간 곡이 첫 싱글이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언젠가 싱글을 내게 된다면 그 처음은 꼭 엄마에 대한 노래를 쓰고 싶었는데, 늦었지만 이렇게나마 엄마를 기념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여전히 가장 사랑하고, 늘 저의 전부인 엄마를 기억하며
슬픔이 또 다른 슬픔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박시은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