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그룹 ‘시점’의 <전지적 작가 ‘시점’> 첫 번째 프로젝트 [몽룡전]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아우르는 예술,
시점의 독자적인 프로젝트에서 핵심 음악만을 선별해 제작된 앨범.
이제 일상 속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시점의 이야기.
창작음악그룹 ‘시점’은 2021년 창단되어 예부터 전해져 오는 우리 전통의 고전문학을 모티브로 하여 기존의 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인물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음악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작품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시점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몽룡전>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고전문학인 <춘향전>을 모티브로 창작되었다. 춘향이와 몽룡이의 애틋한 사랑을 생동감 있게, 때로는 절절하게 온전히 ‘몽룡’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활발히 공연을 다니며 이미 많은 관객을 만나온 시점은 관객과 서로 몽룡이가 되어 호탕하게 웃고, 또 나의 이별처럼 슬퍼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매개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긴 서사의 끝에 닿았을 때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점’은 언제나 뜻밖의 인물에서, 시선에서 일상을 살아가며 여전히 전진 중이다. 이것이 ‘시점’의 음악적 가치관이고 이들이 꾸준히 프로젝트에 한마음으로 임하는 이유다.
[Track list]
01 내 사랑아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판소리 다섯 대목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가’를 모티브로 창작된 곡으로 흥겨운 리듬에 춘향이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몽룡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02 마지막까지 못했던 말
“함께하자, 마지막까지 말 못 했던 말”
몽룡이 한양으로 떠나게 되면서 생이별을 하게 된 몽룡과 춘향.
이별에 대한 슬픔,
함께한 시절에 대한 그리움,
그러나 이별을 이별로 받아들이지 않고 춘향과 함께 나눌 미래를 꿈꾸며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희망을 담은 곡.
03 사랑 때문에...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나는 사랑 때문에 눈을 뜨고
너는 사랑 때문에 눈을 감네“
자신 때문에 옥중에 갇힌 춘향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몽룡의 가슴 저미는 이야기.
04 이오문열
“내가 오늘 너를 구해 이리 떨려,
이리 오거라 암행어사 출두여라“
한양에 가있는 동안 춘향에 대한 마음 하나로 암행어사가 되어 다시 남원에 돌아온 몽룡,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드디어 춘향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 위에 몽룡이의 당차고 힘 있는 목소리로 마지막까지 둘의 사랑을 염원해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