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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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3 | ||||
하루가 천추같이
기다리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쌀쌀하고 찬가요 싫으면 차라리 싫다고나 하시지 말도 없이 눈 앞에서 응 골려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그 마음 하나믿고 살아오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매정할 수 있나요 싫으면 차라리 가라고나 하시지 앉혀놓고 남의 마음을 응 긁어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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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6 | ||||
내 고향에 황주 땅은 눈금 꽃 피는 고장
푸른 바람 언덕 넘어 반물 치마 펄럭이나 둥그래 당기 당실 싹트던 그 살도 사연도 아득코나 십 여년을 기약없이 떠 돌았네 황해도 색시 첩첩산중 두메 골짝 구월산 산 기슭에 임도 없는 그 땅에서 누굴 위해 피어졌나 둥그래 당기 당실 진달래 사랑아 시들은 내 청춘만 따져 보는 넋두리만 실 없구나 황해도 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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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9 | ||||
1. 연분홍 옷고름에 봄바람아 불지마라
도라지 나물캐던 꽃바구니 내던지고 버들피리 장단맞춰 울고 웃던 봄이로구려 스리살작 날 버리고 떠난 님아 응~ 속상해 요놈의 봄바람아 나는 나는 못살겠네 2. 치마폭 휘여감는 봄바람아 불지말아 녹두밭 김을 매던 호미자루 내던지고 열아홉살 요내 가슴 쥐여뜯던 봄이로구려 스리살짝 날 버리고 떠난 님아 응~ 속상해 요놈의 봄바람아 나는 나는 못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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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9 | ||||
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러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못올 그날자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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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1 | ||||
꿈이여 다시 한 번 백합꽃 향기 속에
그리움 여울지어 바람에 속삭이니 일곱 빛갈 무지개가 목메어 우네 꿈이여 다시 한 번 내가슴에 피어라 꿈이여 다시 한 번 사랑의 가슴 같은 봄여름 가을 겨울 눈물로 다듬어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기도 드리네 꿈이여 다시 한 번 내 가슴에 피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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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0 | ||||
맘보 나포리 맘보 그리운 나포리
장미꽃 피는 남쪽 항구 나포리 아- 사공의 뱃 노래도 사라진 밤에 창 문의 그 아가씨 누구를 기다리나 맘보 나포리 맘보 꿈꾸는 은하수 파도도 잠든 남쪽 항구 남포리 맘보 나포리 맘보 고요한 나포리 그림과 같은 남쪽 항구 나포리 아- 베니스의 곤도라 노를 저어며 그대와 노래하는 나포리의 노래 맘보 나포리 맘보 화산도 잠들고 별들도 잠든 남쪽 항구 나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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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3:29 | ||||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꼭꼭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 가신 이 고개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여보! 당신은 지금 어데서 무얼하고 계세요 어린 용구는 오늘 밤도 아빠를 그리다가 이제 막 잠이 들었어요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 살이 얼마나 고생을 하게요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부디 살아만 돌아 오세요 네 여보! 여보!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은 들고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 칠때 당신은 감옥 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사랑만 돌아 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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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3 | ||||
1. 아침에 우는 새야 울지를 말아
외롭게 슬피 우는 네 울음 소리는 가나스런 살림살이 내 서름 같고나 아~ 네 울면 어이나 하리 2. 저녁에 우는 새야 울지를 말아 님 그려 슬피 우는 네 울음 소리도 독수공방 홀로 새는 내 서름 같고나 아~ 네 울면 어이나 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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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9 | ||||
1. 똥그랑 땡땡 똥그랑 땡 칠보단장
똥그랑 땡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 백년 낭군과 단꿈을 꾸는데 요내 신세는 똥그랑 땡 좋다 좋다 잘 놀아난다 흥...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똥그랑 땡땡 똥그랑 땡 2. 똥그랑 땡땡 똥그랑 땡 일부종사는 똥그랑 땡 남의 님보고 우리님 보면 없던 심화가 저절로 나누나 요내 간장이 똥그랑 땡 좋다좋다 잘 놀아난다 흥... 행주치마 시집가기는 똥그랑 땡땡 똥그랑 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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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9 | ||||
1. 스며드는 그 시절이 이밤도 새워 울려
주는데 마음에 이별한 님을 그리며 나는 못나서 울어보았소 취하며 취해서 아~ 못잊어라 슬픈 나를 달래보니 추억만 이 가슴에 못이 되여 울린다 2. 기타치며 하소하는 애끊는 심정 누가 아는가 순정의 몸부림치며 울어도 님의 그 모습 잡을 길 없네 애달픈 애달픈 아~ 내 사랑아 청춘마저 가려느냐 이 밤은 저 기적도 처량하게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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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1 | ||||
1. 왜 왔느냐 왜 왔느냐 산설고 물설은
땅에 외기러기 날아가는 저산을 넘고 달이 지던 저 고개 넘어 흘러간 그 세월 허무한 시절 하루밤의 꿈이여라 타향의 깊은 밤아 날 보내다오 아~ 왜 왔느냐 2. 비에 젖은 삼등 열차 떠나기 싫다 하여도 가야 하는 운명이라 저 강을 건너 밤을 새워가고 갔건만 지금은 탄식한 쓰린 내 가슴 들창가에 기대서서 망향의 그 노래를 홀로 부른다 아~ 왜 왔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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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1 | ||||
1. 고개넘어 못 가겠네 길이 험해 못가겠네
무지개 층층다리 고개만 보고 언제나 이내 청춘이 젊었을 줄 알았드냐 무정 천리길 서름에 떠도는 나그네야 울어라 혼자 울어라 2. 산이 높아 못 가겠네 물이 깊어 못가겠네 꽃구름 아롱지는 하늘만 보고 언제나 이내 심사가 편한 날이 있었드냐 타향 천리길 눈물에 잠드는 나그네야 울어라 싫건 울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