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을 지닌 힙합 음악. 그중에서도 솔직함은 장르 팬이 꼽는 최고의 매력 지점이다. 래퍼들은 힙합이라는 틀을 빌려 내면에 쌓였던 이야기와 부정적인 감정을 풀어냈다. 솔직하다 못해 날 것에 가깝게 느껴지는 이들의 표현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힙합은 현세대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Yang Kyle(양카일)과 Loopy(루피)의 ‘Big Dawgs (feat. Loopy)'는 앞서 이야기한 솔직함이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Yang Kyle은 프로듀서 Skar.B(스칼비)가 만들어 낸 위협적인 트랩 리듬 위에서 거친 목소리로 공격적인 가사를 퍼붓는다. 누군가는 그가 괜히 화를 낸다고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작업을 하며 지금의 성취를 스스로 얻었다는 가사를 본다면. 그저 그가 자신의 언어로 삶을 솔직히 풀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거다.
Loopy는 Yang Kyle의 공격적인 메시지를 이어 나간다. 특히 가사로는 자신을 시기 질투하는 이들에게 경고를 전하고 본인의 성과를 분명히 한다. 동시에 오토튠을 활용한 랩을 통해 날이 바짝 선 트랙의 무드를 중화한다. 정리하자면 두 래퍼는 불평불만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을 가사로 저격하는 건 물론, 각자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증명한다.
이렇듯 ‘Big Dawgs (feat. Loopy)'는 솔직함 뿐만 아니라 자기 성취와 자기 증명이라는 힙합의 매력을 잘 담아낸 노래다. 이들이 살고 있는 인생의 단면을 드러낸 가사는 듣는 이에게 피를 끓어오르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이제 두 래퍼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힙합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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