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렬하는 슬로 템포의 기타 리프, 선명하게 반짝이는 심벌, 그리고 육중하게 던져지는 베이스, 거기에 주문을 거는 듯 힘줘 내뱉는 보컬. 출력과 토크가 이상적으로 배합된 엔진이 뿜어내는 배기음. 스피드보다는 그 힘을 따라갈 자가 없는 자동차. 천천히 다가오고 있지만 아무도 막아낼 자가 없는 전사. 1996년 노이즈가든(Noizegarden)이 새 앨범을 냈을 때, 아직도 헤비메탈의 용광로 속에서 헤매고 있던 수많은 록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가장 대안적인 동시에 또한 가장 교과서적인 록 음악의 등장, 마치 한국 록의 리셋 버튼을 눌러버린 듯한 느낌의 음반이 등장한 것이다.
노이즈가든은 밴드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헤비메탈 그룹 ‘사운드가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모사...
노이즈가든 1집 수록곡. 2집보다 1집이 더 내 취향이다.파일 구해서 들었던 기억 밖에 없는 노이즈 가든.뒤늦게 이 사람들 앨범을 구입하려 여기저기 찾아봤지만빨간 글씨로 써 있는 품절. 절판.파일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 고마워하면서 들었던.그리고 이 그룹을 정말 신처럼 모시던 모 선배가 생각나는 앨범이다.예전에 사연 코너에 글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