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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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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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사슴을 닮아서 눈이 맑은 그 여자 혼자서 먼길 떠나버렸네 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꽃보다 더 귀한 나의 여인아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하지만 호숫가를 스쳐가는 바람이 얼핏 보았다고 하더라네 난 그만 울고 말았네 꽃보다 귀한 나의 여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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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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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아아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아아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아아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아아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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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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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하세요 남들이 보니까요 우리의 소중한 사랑이 들켜버린 다는 건 워워워 얼마나 서글픈 얘긴가요
쉿 조용히 하세요 우리의 재산은 한줌의 무거운 침묵 이것이 깨어지면 워워워 우리도 산산이 부서지네 쉿 조용히 하세요 말은 타인의 것 눈에서 눈으로도 마음에서 마음으로도 우리의 비밀은 익어만 가는데 쉿 조용히 하세요 눈물을 걷우세요 눈들어 바라보는 곳 그곳 차거운 대지위엔 워워워 조용히 봄이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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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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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위에 가득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옛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아 기나긴길 혼자 걸으며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아 소리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당신은 흐느끼며 뒤돌아 봤지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옛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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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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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일때는 좋았지 행복했지 마주웃는 웃음에 하늘도 빛났지 걱정일랑 없었지 아무렴 없었지 눈에 띄는 모두가 아름다웠지
아 그러나 그님은 떠나가고 남은건 슬픈 그림자 어떻게 하면 채워지나 텅빈 나의 가슴 다시 또 한번 와주려나 빛나던 그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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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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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함박꽃이 좋아요
꽃같은 당신의 웃음도요 푸르른 별떨기가 좋아요 별같은 당신의 눈빛도요 예쁜 싯귀절이 좋아요 좋아요 시같은 당신의 말씀도요 아 ... 나는 하얀 눈이 좋아요 좋아요 깨끗한 당신의 마음도요 예쁜 싯귀절이 좋아요 좋아요 시같은 당신의 말씀도요 아 ... 나는 당신이 좋아요 좋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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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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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이면 까마득히 먼데서 눈 맞는소리 흰벌판 언덕에 눈쌓이는 소리 당신은 못듣는가? 저 흐느낌 소릴 흰벌판 언덕에 내 우는 소릴 잠만들면 나는 거기엘 가네 눈송이 어지러운 거기엘 가네 눈발을 흩이고 옛얘길 꺼내 아직 얼지 않았거덩 들고 오리다 아니면 다시는 오지도 않지 한밤중에 눈이 나리네 소리도 없이 눈내리는 밤이 이어질수록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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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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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한숨 짓는
나그네 어제 떠나온 정든 사람이 그리워 한숨인가 어두운 밤하늘 별빛을 보며 울고 있는 나그네 멀리 두고 온 고향의 하늘이 그리워 흘리는 눈물인가 그토록 그리운 고향집이라면 정들었던 사람이라면 발길 돌이켜 오던 길 가야지 어이해 망설이나 정든 옛집은 정든 사람들은 떠나온 후엔 그리운 것 아 사랑은 미련을 또 미련은 괴로움을 괴로움은 눈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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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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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보내 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 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네 헤어지자 보내 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 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