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놓아주는, 올해의 마지막 봄노래 [웨이엘(Way L) - 춘곤(春gone) (prod. Detempo)]
중간고사 시즌이 끝났다.
끝나고 나니 남아있는 벚꽃 잎 하나 없으니 기억 속에서 열어볼 수 밖에.
모두가 알듯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다.
할 일은 산더미고 눈앞은 막막한데 우리는 벚꽃 구경을 하러 갔다.
바람에 흐드러지며 지는 벚꽃은 아름답지만 슬펐다.
눈앞에 펼쳐진 절경은: 우리의 봄날을 한 잎 한 잎 보내버리는 모습이었으니까.
바람에 흐드러지며 지는 벚꽃은
아름다워서 슬펐다.
오늘 꽃구경을 다녀오면
시험공부로, 과제로, 자소서로, 면접 준비로, 작업으로,
걱정으로, 불안감으로, 조급함으로, 방황으로
밤을 새워야 하는
그저 꿈만 같지는 않았으나 소중했던,
소중했기에 놓치기 싫은
우리의 봄날을 위해.
Produced by 디템포
Composed by 디템포, Way L
Arranged by 디템포
Lyrics by Way L
Guitars by 이세린
Bass by 백승권
Mix & Mastered by 디템포
Artwork by DE₩(임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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