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데뷔 싱글 ‘Top to Toe’로 활동을 시작한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Fenne Lily'는 지금까지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면서 팬층을 늘려왔고 한국에서도 많은 인디뮤직 팬들에게 지지를 얻어왔다. 이번에 지금까지의 싱글들을 모아 첫 번째 정규 앨범인 ‘On Hold’를 발표했다. 그녀의 음악을 규정지을 수 있는 단어들, 예를 들면 ‘포크, 우울함’에 대해 본인은 부정하며 자신의 음악에 대해 “I don’t want to be a folk singer, even though that’s what comes easy to me,” / “My music comes from anger, but I can’t sing angrily, so I sing sadly. It’s a sadness that’s fueled by fury” 라는 발언을 보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것을 음악에 투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신곡이 적은 것이 안타깝지만 기존에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곡들이 포함되어있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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