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은' [십자가의 길 위에]
CCM가수 '김하은'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십자가의 길 위에]가 발매됐다. 그녀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실력자로 출연했으며, '가스펠스타C 시즌6'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실력있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곡은 파워풀하고 대중적인 음악이었던 반면, 이번 곡은 첫 번째 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스스로 가사를 씀으로써 자신이 받은 은혜와 그 은혜를 통해 가지게 된 마음을 전하려 한다. 그렇기에 이전 곡보다 더 짙은 감정이 느껴진다. 또한 그녀의 장점인 풍성한 성량과 깊은 감성이 잘 드러난다. 예수님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 못박히신 사건은 분명한 고난이며, 상함이지만 그것을 믿고 체험할 때, 그 고난과 상함은 비로소 우리의 소망과 사랑이 된다. 그 은혜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고자 열정을 다해 찬양하는 그의 신앙을 응원해본다.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던 중, 조금씩 저의 몸이 아파져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의 그 고난을, 고통을 뼛속 깊게 느끼고 싶다는 제 기도에 응답해주신걸까요. 이 고통의 무게나 크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통이었음을 알기에 소리내어 울지도 못했습니다. 내게서 이 잔을 옮겨달라고, 그렇게 기도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해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부족한 저는 그 사랑을 가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그분의 백성들, 너무도 사랑하는 그분의 자녀들을 위한 사랑..저 멀리, 그 어딘가에 사는 누군가를 위한 십자가가 아니었음을, 나와 관련없는 그 어떤 사람을 위한 고난이 아니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바로 나, 바로 당신, 바로 우리를 위한 사랑이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 노래가 그 사랑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