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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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8:00 | ||||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이라도 달랠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오늘밤엔 수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위로 작은새 한마리 날아가네 어느새 밝아온 새벽 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누굴 위한걸까 새벽이 내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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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6:12 | ||||
시작
너랑 나랑 사랑하며 한 백년 살고 지고 앞마당에 꽃심으면 한 백년 살고지고 만약에 내가 훌쩍 네곁을 떠나면 너는 외로워 어이하리 그러나 그런일 없을테니 행복하자꾸나 너랑나랑 우리모두 사랑하며 영원히 살고싶어 나무심고 밭갈면서 영원히 살고싶어 만약에 네가 훌쩍 내곁을 떠나면 나는 다시 올 날 기다릴래 그러나 그런일 없을테니 행복하자꾸나 우리 모두 만약에 내가 훌쩍 네곁을 떠나면 너는 외로와 어이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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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40 | ||||
세계로 가는 기차 타고 가는 기분 좋지만
그대 두고 가야 하는 이내맘 안타까워 그러나 이젠 떠나가야 하는 길위에 서서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이제는 정말 꿈만 같던 시간들은 지나고 밝아 오는 내일의 희망들을 향해 이제는 정말 떠나가야 하는 길위에 서서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춤추듯 시간들은 모두 다 지나가고 밝아오는 잿빛 하늘이 재촉하는 지금 이제는 정말 떠나가야 하는 길위에 서서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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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7:00 | ||||
해가 뜨고 해가지면 달이 뜨고 다시 해가뜨고
꽃이피고 새가날고 움직이고 바빠지고 걷는사람 뛰는 사람 서로다르게 같은 시간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춤을 추듯) 돌고 (노래하며) 운명처럼 만났다가 헤어지고 소문되고 아쉬워지고 헤매이다 다시 시작하고 다시 계획하고 우는 사람 웃는사람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춤을 추듯) 돌고 (노래하며) 어두운곳 밝은 곳도 앞서다가 뒤서다가 다시 돌고- 돌고- 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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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48 | ||||
3. |
| 4:53 | ||||
한 여름 낮 그늘 밑에 번 듯 누워 하늘을 보면
내 님 얼굴 잠자리처럼 맴도네 맴도네 맴도네 한여름 밤 자다말고 문득 깨어 별들을 보면 내 님 얼굴 유성기처럼 맴도네 맴도네 맴도네 피할 길 없네 님의 사랑 끊을 수 없네 나의 마음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말못하고 헛사랑만 빙빙도네 여름가고 산들바람 선뜻 불어 가을이 오면 내 님 얼굴 유성기처럼 맴도네, 맴도네 보름달이 둥실뜨고 뚜라미 호르르르 울면 내 님 얼굴 풍뎅이처럼 맴도네 멤도네 |